국민의당 경남 기초의원·위원장, 양당 국회의원에 촉구

"완전한 통합으로 국회의원 50석의 강한 3당 만들자."

국민의당 경남지역 지방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국회의원 한 사람도 이탈 없는 바른정당과 통합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은 2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 39명 의원과 바른정당 11명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제3의 길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오늘(27일)부터 30일까지 바른정당과 통합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 간 갈등이 극심한 상태다.

국민의당 경남지역 지방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은 2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바른정당 간 국회의원 한 사람도 이탈 없는 통합을 촉구했다. /김두천 기자

이들은 "국민의당은 호남당, 영남당도 아닌 '국민의 당'이어야 한다"며 "영남과 호남을 가르고 보수냐 진보냐 선택을 강요하는 20세기 극단적 이데올로기적 분열의 정치로는 더는 발전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는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중도보수라는 이념적 장애물을 걷어치우고 통합의 문을 활짝 넓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의원 50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곳에 모인다면 우리 정치가 바뀌고 제3의 길이 이뤄질 것"이라며 양당 국회의원 50명을 향해 "'제3의 길'과 '새정치'를 위해 분열하지 말고 제대로 통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하선영·전현숙 경남도의원, 김재금 김해시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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