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혜(경남·콜핑)가 2년 연속 씨름왕에 등극했다.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생활체육 씨름대회인 '대통령배 2017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여자 국화급(70㎏이하)에 출전한 김다혜는 서현(경기)을 제압하고 모래판을 평정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김주연을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다혜는 결승전에서 만난 서현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눕혀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다혜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청년부에 출전한 지난 대회 우승자 김민경(경남)은 결승전에서 송기영(경기)과 1-1 동률을 이뤘으나 세 번째 판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대회 2연패를 놓쳤다.

고등부에 출전한 정재영(경남)은 준결승에서 홍만경(경북)에게 0-2로 패해 3위를 차지했고, 대학부 강민수(경남)도 허석정(충북)을 준결승에서 만나 0-2로 무릎을 꿇어 3위에 그쳤다. 정재영과 강민수를 각각 제압한 홍만경과 허석정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2017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김다혜(경상남도·콜핑)가 국화씨름왕에 올랐다. /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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