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고위 '현역-원외 충돌 지역에 현역 우선' 지침 의결

지난 5월 대선 직전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김재경(진주 을)·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지역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직을 되찾을 전망이다.

한국당은 22일 홍준표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역과 원외가 충돌하는 지역은 현역을 우선으로 당협위원장으로 선임한다"는 내용의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운영 지침을 의결했다.

여상규 의원은 이미 예상됐던 바다. 이 지역 김재철 전 당협위원장이 지난 17일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 '커트라인'(55점)에 못 미치는 점수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김재경 의원 지역구는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 하용득 당협위원장이 당무감사를 통과, 위원장직 유지가 예상됐던 까닭이다.

다만 김재경·여상규 두 의원과 함께 복당한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기소와 1심 징역형 판결로 당협위원장직 회복이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통영·고성은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의 서필언 씨가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당무감사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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