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 지방선거·개헌 투표 동시진행 반대하자 비판

노회찬(정의당·창원 성산)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 동시 시행을 반대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했다.

노 의원은 19일 열린 '정의당 국민주권과 정치혁신을 위한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대선에서 5당 후보 모두가 지방선거까지 개헌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지금 홍 대표는 공공연히 이를 반대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와 개헌을 같이하면 여당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추측만 난무하는데 홍 대표와 한국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 지방선거 때 개헌 반대는 결국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어 "이번 개헌의 핵심은 기본권 강화와 지방분권, 그리고 권력구조와 정치제도 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정치개혁 중심에는 국민 지지를 국회 구성에 정확히 반영하는 선거제도가 있다. 개헌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비례성 선거제도'를 헌법에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