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4∼17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제13회 경남교육박람회에 수학공부 방법 혁신을 주제로 '수학수업 혁신관'을 운영한다.

미래교육 수학수업 혁신관에는 경남수학교육정책관, 수학연구학교관, 초등수학수업 콘텐츠 자료전시관, 수학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안의고, 서창중, 남산초가 운영하는 수학연구학교 부스에는 수학클리닉, 수학동아리 활성화 사례, 수업개선, 평가개선 등 수학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안의고 전문 교사학습공동체 성공 운영이 학생 학업역량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어 이를 전 학교에 파급할 수 있도록 일반화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수학수업 콘텐츠 자료전시관에는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수학학습내용을 체험을 통해 깨달을 수 있도록 개발한 학생 활동용 콘텐츠를 전시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개발한 초등수학 콘텐츠는 교사용과 학생활동지로 구별해 제작했으며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총 36종을 전시한다.

수학체험 부스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면도형으로 입체도형 만들기'를 주제로 육각형 벌집모양의 종이로 회전체 카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박람회 기간 매일 다른 체험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함수를 이용해 직선으로 곡선을 만드는 '수학을 품은 시계', 둘째 날에는 '숨겨진 숫자 보드게임', 셋째 날에는 일정한 모양이 규칙성을 가지고 얽혀있는 입체도형을 만들기, 마지막 날에는 거제의 6개 명소를 수학과 연결시킨 '거제를 품은 글로브'를 체험할 수 있다.

16일 수업콘서트장에서는 '콩트로 만나는 수학수업'을 처음으로 시도한다. 5명의 교사가 '각과 삼각형의 분류', '네 점이 한 원위에 있을 조건' 등 2개의 주제로 수업 상황 극을 진행한다. 청중은 주제 하나에 다양한 수학적 사고가 있을 수 있음을 재미있는 콩트를 통해 쉽게 느낄 수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경남수학교육 정책방향이었던 '배움이 즐거운 수학교실', '학생, 교사, 학교의 행복한 성장', '지역수학체험센터와 경남수학문화관을 통한 소통하고 나누는 수학문화의 확산'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수학교육 국제 컨퍼런스, 수학교육연구센터 등 굵직하고 중요한 사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교육청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한 수학교육정책의 확립과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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