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 질의에 김현미 장관 "소음 최소화 노력"

최근 경남·부산 등 지역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재점화한 '김해 신공항 가덕도 이전' 논란과 관련해 정부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들어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김해 신공항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지역 언론에 "24시간 운영이 아니면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 등의 논리를 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소음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활주로 위치 변경 관련 3가지 안(선정된 신설활주로를 남측 방향으로 3~4㎞ 이동한 11자 형태, 남측방향으로 2㎞ 이동한 11자 형태, 동쪽 V자형 활주로 형태)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완수(자유한국당·창원 의창) 의원은 15일 전체 회의에서 김해신공항을 두고 불거진 논란을 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식 견해를 물었다. 김 장관은 "김해 신공항을 확정해 건설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가덕도 이전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한 "소음 문제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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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장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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