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들-프랑스의 창조적 독서 치료 = 대중심리서와 자기 계발서 중심의 영미식 독서 치료와 차별을 두고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고 껴안아 줄 수 있는 문학, 시, 예술작품을 활용하는 프랑스의 창조적 독서 치료에 관한 책. 레진 드탕벨 지음, 232쪽, 펄북스 펴냄, 1만 4000원.

◇걷기, 철학자의 생각법-사유의 풍경으로 걸어 들어가다 = 프랑스 국제철학학교와 국립과학연구센터에서 교수와 연구원으로 활동했던 저자는 걷기가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라는 부분에 주목하면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이유가 걷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로제 폴 드루아 지음, 220쪽, 책세상 펴냄, 1만 4800원.

◇법의학, 예술작품을 해부하다 = 저자인 문국진 교수는 대한민국 1호 법의학자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법의학 교실을 창설했다. 이 책은 예술작품 속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해부하고, 권리침해의 억울함을 가려내고, 죽음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법의학을 도입했다. 문국진 지음, 288쪽, 이야기가 있는 집 펴냄, 1만 6000원.

◇자신에게 고용된 사람들 = 부제는 '한국의 자영업자 보고서'. "자영업 문제는 한국 경제의 축소판이다. 워낙 많은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한두 가지 해법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드러내기로 했다." 김도균 김태일 등 지음, 316쪽, 후마니타스 펴냄, 1만 6000원.

◇지리산 아! 사람아 = 부제는 '뭇 생명의 삶과 쉼터, 미래세대에게 빌려온 국립공원'.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윤주옥 실행위원장이 자신의 경험을 정리한 국립공원 보고서이자 연서. 저자는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애틋함과 개발에 신음하는 국립공원을 향한 분투를 드러낸다. 윤주옥 지음, 260쪽, 산지니 펴냄, 1만 5000원.

◇애프터 피케티 = 부제는 '<21세기 자본> 이후 3년'. 하버드 대학교 3년간의 특별기획.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최근 경제사에서 광범위한 논의가 이루어진 책이다. 이번 책은 <21세기 자본>에서 제기한 문제를 21개 주제로 나눠 각계 전문가들에게 검증과 평가를 요청했다. 토마 피케티 외 25인 지음, 780쪽, 율리시즈 펴냄, 3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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