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고성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세 번째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지난달 22일 고성천에서 발견된 2건에 이어 현재까지 발견된 3건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13일 경남도와 고성군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5일 고성읍 기월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H5N2)로 확진됐다고 이날 도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고성천 일대에 설정됐던 방역대를 해제했다. 고성천 반경 10㎞ 이내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과 주요 진·출입로 폐쇄 조치도 해제했다.

다만 광역방제기 동원 진·출입 도로와 하천변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가금농가 긴급 임상예찰과 방역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H5·H7형 바이러스 검출 47건 가운데 고병원성 AI(H5N6)는 전남 순천만과 제주 구좌읍 하도리 2곳 등 3건이다. 저병원성 31건·음성 11건이고, 2건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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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고성천 방역작업. / 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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