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가 올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지난 1999년 제정돼 봉사와 기부 등 각종 선행에 앞장선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된다.

KBO는 "신본기는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라면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KBO에 따르면, 신본기는 2012년 롯데에 입단하며 받은 계약금의 10%인 1200만 원을 모교인 동아대에 기부했다. 2013년에는 KBO 올스타전에서 받은 번트왕 상금 200만 원 전액을 모교인 부산 감천초교에 기부했고, 같은 해 동아대에도 500만 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아동 보육시설인 '마리아꿈터'에서 매월 한 차례씩 봉사활동을 해온 사실이 최근에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KBO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신본기에게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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