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 두 번째…안상수 시장 "전문·생활체육 기반 확충"

창원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이 추진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1일 오전 창원시립곰두리체육센터에서 장애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했다.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중증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복지 증진을 위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허영 창원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성호 창원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등 21개 단체장 70여 명이 참석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시 장애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하겠다"라면서 "장애인 전문·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원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면 경남에는 김해시장애인체육회에 이어 두 번째 시·군 단위 장애인체육회가 생기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성섭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사무처장은 "지난 3월부터 장애인체육 활성화 중·장기 계획에 따라 도내 각 시·군에 장애인체육회의 필요성을 꾸준히 호소해왔다. 특히 창원시에서는 박성호 회장이 지속적으로 설립을 요구한 것이 반영된 결과"라며 "거제, 양산시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처져 있는 경남 장애인체육을 활성화하는 데 시·군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장애인복지 기본현황 및 주요시책'과 '창원시장애인체육회 설립'에 대해 설명을 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고, 장애인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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