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조건 비공개
"내년 클래식에서도 저력 보여줄 것"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가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하면서 내년 시즌 준비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경남FC는 챌린지 우승과 함께 클래식 승격을 이끈 김 감독과 2018년에도 클래식에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기간과 조건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인 선수 영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FC는 이미 브라질과 일본에서 각각 1명씩 외국인 선수를 발굴해뒀지만 계약까지는 나가지 못하고 있다. 또 내년 1월 1일 시작되는 FA를 비롯해 이적시장 대응 준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2016년 경남FC의 감독으로 부임해,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7년 챌린지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경남FC를 3년 만에 클래식으로 승격시킨 일등 공신이다. 거기에 말컹이라는 대형 공격수를 발굴, 성장시키는 등 선수 육성에도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챌린지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를 수확한 만큼, 내년 클래식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조기호 대표이사에게도 감사드리며, 올 시즌 보내주신 도민들과 팬들의 성원을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대표이사는 "김 감독과 내년에 함께할 수 있어, 클래식에서도 기대가 된다"며 "프런트 모두 하나 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니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감회와 내년 시즌 당부를 했다.

한편 경남FC는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 7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김종부 감독. /경남도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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