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과 2조 5000억 규모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우람종합건설(대표이사 이수영)이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우람종합건설은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이수영 우람종합건설 대표이사와 박석호 한국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이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한 협약은 400㎿급 해상 풍력발전사업으로 2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우람종합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 31일 미래에셋대우증권과 공동 개발을 위한 재무적 투자·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람종합건설은 사업 진행 주체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금융권, 발전회사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수영(오른쪽 셋째) 우람종합건설 대표이사와 박석호 한국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이 지난달 30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신재생 에너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람종합건설

이에 앞서 우람종합건설은 지난 11월 23일 한국서부발전과 360㎿급 풍도 해상풍력발전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안산시 인근 공유수면에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우람종합건설의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려는 새 정부의 '2030 계획'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 민간기업, 공기업이 더불어 공존하는 해상풍력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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