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창원점 출점 규탄

신세계그룹이 10일 스타필드 창원점 출점 계획을 확정 발표한 것을 두고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여영국)은 논평을 내고 "지역 경제 몰락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정의당 도당은 "창원은 이미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난립해 있다"며 "스타필드 창원점은 지역경제 근간인 자영업자들의 몰락을 부르고 이는 곧 지역경제 몰락을 불러올 것이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세계그룹과 스타필드 찬성 측은 고용창출 효과와 외부인구 유입효과, 생산유발효과 등을 내세우지만 스타필드 출점은 지역경제 근간인 창원지역 자영업자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데 따른 사회적 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면서 "지역경제 차원에서 신세계그룹이 출점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도당은 경남도와 창원시의 행정 결정을 주목한다는 태도다. 도당은 "앞으로 SM타운, 창원중앙역세권 개발이 잇달아 완료될 예정인 만큼 무엇이 지역경제를 위한 것인지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도당도 지역대책위와 함께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생존권을 지키고자 끝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아울러 국회를 향해 "대형유통점 입점 시 사전에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하도록 규정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입법 절차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창원시 중소상공인 시장보호 공동대책위(상임대표 정경상)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 확보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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