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창원 일원서 개최
39개 팀 1500여 명 참가

경남 생활축구 동호인들이 창원에 모인다.

고 전형두 전 경남축구협회장을 기리는 수국 전형두배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40대부, 50대부, 60대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39개 팀 1500여 명이 참가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도내 초·중·고 축구선수 16명을 선정해 8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재단은 2015년 출범과 함께 매년 축구 장학금 수여를 별도로 해왔지만, 올해는 축구대회에 맞춰 지급한다.

대회 첫날인 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창원축구센터 보조1·4구장, 동읍주민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하며 10일에는 축구센터 보조 4구장에서 부별 결승전이 개최된다.

수국전형두축구장학재단 이광철 대표이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역대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며 "매년 관심 가져주시고 참가해주시는데 축구동호인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함께 진행하는 데는 우리 지역 초·중·고 축구선수들이 지역 선배이자 어른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받으며 큰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재단의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수국전형두축구장학재단은 20여 년간 경남 축구를 이끌었던 고 전형두 경남축구협회장의 축구 사랑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정치인, 상공인, 언론인, 축구인 등으로 2015년 출범했고 제주도 전형두기 축구대회 개최, <축구바보 전형두> 자서전 출간, 지역 꿈나무 축구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경남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 창원시, 농협, 험멜코리아, 피플웍스가 후원하며 창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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