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경남 어린이 글쓰기 큰잔치 본사서 시상식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제18회 경남 어린이 글쓰기 큰잔치 시상식이 7일 오후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김옥증 장학관, 박종순 아동문학평론가,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사장, 임용일 편집국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임현지(진주교대부설초 2), 박예은(밀양상남초 6) 학생이 으뜸상과 장학금 20만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버금상·북돋움상·입선 수상자들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글쓰기 큰잔치 심사위원을 맡은 박종순 아동문학평론가는 "서툴고 부족하지만 아이의 삶이 잘 녹아든 글인지, 우리말과 글을 얼마나 맛깔스럽게 살렸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억지 글을 쓰는 게 많이 줄었다. 특히 고학년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 아이들 삶을 다양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어 박 평론가는 "개인과 가족, 친구들에 집중된 이야기에서 나아가 우리 이웃, 사회,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글로 표현하는 데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한 올해 어린이 글쓰기 큰잔치 공모에는 지난 9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1368편이 접수돼 26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7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열린 18회 경남 어린이 글쓰기 큰잔치 시상식 모습. /박일호 기자 iris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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