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 국·도비 4763억 원(국비 3741억 원, 도비 1022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국·도비(4208억 원)보다 555억 원이나 많은 금액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부가 내년도 SOC 관련 예산을 20% 감액했으나 시는 오히려 17%(85억 원)나 증액된 예산을 확보한 점이다. 이와 함께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적게 반영돼 국회에 제출된 사업 중 도로개설 등 7개 사업에 81억 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됐다.

시는 이 같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지연됐던 도로 건설과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주요 국·도비 사업으로 도로 지역개발 분야에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38억 원 △지방도1042호선 확포장 40억 원 △이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과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사업 63억 원 등이 있다.

문화관광 분야는 △깨어있는 시민문화 체험전시관 건립 33억 원 △가야문화권 고대문화연구 32억 원 △봉황동유적 확대정비 16억 원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초야행 3억 원 등이다.

환경 분야는 △대동면 도시침수 예방 68억 원 △주천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37억 원 △시가지 노후 하수관로정비 45억 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보육사업 1276억 원 △기초연금 지급 697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43억 원 △기초생계급여 406억 원 △장애인복지 지원 214억 원 등이다.

농림 분야는 △김해화훼종합유통센터조성 12억 원 △대감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15억 원 △진영읍과 진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10억 원 등이며, 교육분야는 △서민자녀 교육예산 지원사업 75억 원 △학교급식 지원 39억 원 등이다. 산업지역경제 분야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10억 원 △소상공인 중소유통 물류센터조성 10억 원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 23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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