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항공·밀양 나노융합 산단 조성 위한 상호협력 약정식

경남 미래 주력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남항공·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자 관련 자치단체와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도와 진주·사천·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약정식을 했다.

도와 3개 시는 기반시설 설치 등 행정·재정적 지원과 기업유치·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LH는 입주 희망기업에 적기에 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산단의 원활한 추진과 앵커기업 등 투자 유치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 국가산단은 2014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개발을 확정하고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제성(B/C)이 항공 1.44, 나노융합 1.19로 각각 나와 사업타당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사업시행자인 LH가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을 신청해 항공산단은 지난 5월, 나노산단은 7월에 승인·고시돼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 보상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보상협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남도와 진주·사천·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일 도정회의실에서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약정식을 했다. /경남도

도는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경남 항공·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TF'를 구성해 국가산단 조성과 조기 분양을 위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약정식에서 "LH가 항공 국가산단과 나노 국가산단을 세계 3대 산업단지로 불리는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미국 트라이앵글 파크, 독일 드레스덴과 같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특화산단으로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 165만㎡에 총사업비 339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며,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165만㎡에 총사업비 3209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두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24조 96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8만 7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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