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예산 33% 편성…저소득·취약계층 관련 33개 사업

김해시가 노인과 장애인, 아동,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복지를 실현하고자 내년도 시 전체 예산 중 33%를 서민복지 부문에 편성하는 등 서민정책에 올인한다.

시가 투입할 서민복지예산은 4528억 원에 이른다. 시는 이 예산으로 총 33개 관련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저소득층의 복지실현을 위해 1388억 원을 들여 맞춤형 급여지원과 저소득층 복지플러스사업 등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복지사업으로는 서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업과 기초연금 지원, 노인돌봄서비스사업 등 9개 사업에 1034억 원을 투입한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287억 원을 들여 장애수당 지원과 장애연금 지원,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건립사업 등 13개 사업을 시행한다. 아동 복지에는 1455억 원을 투입해 드림스타트 통합복지정책과 맞춤형 보육서비스,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9개 사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취약계층 복지실현을 위해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등 12개 사업에 364억 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4개 팀 23명의 전담조사팀을 구성, 9만 8000여 명에 이르는 저소득층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비수급 빈곤계층 1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급여지원과 명절 위로금 지급,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등 저소득층 복지플러스사업도 추진한다.

노인복지 지원사업 중 눈에 띄는 사업은 단연 서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다. 장유 덕정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4584㎡ 규모로 내년 4월 준공한다. 이 복지관은 장유를 비롯한 김해 서부지역 노인들의 숙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을 위해 일자리 활동비를 27만 원으로 인상했고, 저소득층 14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경로식당도 운영한다.

장애인 복지 사업으로는 서부장애인복지센터(대청동 289-9번지 일원) 건립사업을 꼽을 수 있다. 지상 3층에 2100㎡ 규모로 건립할 이 장애인복지센터는 내년에 착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가 지금껏 스마트도시로 성장한 데는 서민들의 힘이 바탕이 됐다. 앞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서민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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