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거장 작품 재현·교향악단 실황공연 선봬

우수 전시와 공연을 대형 스크린으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창원역사민속관과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 '싹 온 스크린(Seoul Arts Center On Screen)'을 연달아 상영한다.

'싹 온 스크린'은 우수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프로젝트다.

먼저 창원역사민속관이 지난 2일부터 수험생과 중·고등학생, 가족 관람객을 위해 디지털 명화 오디세이 <시크릿 뮤지엄>을 열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세잔, 모네, 반 고흐 등 서양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 35점을 초고해상도 디지털 재현을 통해 소개한다.

2010년 프랑스 파리의 5대 박물관인 프티팔레에서 열렸던 디지털 명화전시 '레벨라시옹'의 한국 투어 전시다. 전시는 선, 색, 빛, 그림자, 시간, 원근법 등 8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고해상도 모니터, 대형 멀티스크린, 홀로그램, 프로젝션 매핑 등 다양한 디지털 방식으로 육안으로 살피기 어려운 세밀한 이미지까지 조명한다.

<시크릿 뮤지엄>은 2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3시 관람객을 맞는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밤베르크 교향악단' 실황공연을 스크린으로 선보인다.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계관 지휘자이자 밤베르크 교향악단,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웨덴 방송교향악단, 덴마크 방송교향악단의 명예지휘자이다.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1993년 바이에른 주립 오케스트라 칭호를 얻으며, 요제프 카일베르트 홀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공연에서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관록의 거장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제6번 F장조 Op.68 '전원'을 들려준다.

선착순 예약 무료 관람. 문의 창원역사민속관 055-714-7644, 경남문화예술회관 055-25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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