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가 2017시즌 선수단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비시즌 팬 사랑 보답에 나섰다.

NC는 올 시즌 후원업체와 함께 끝내기 승리, 득점, 홈런 등 팀 기록을 시즌 종료 후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가기로 했고 2개의 홈런존도 운영했다. NC는 시즌 성과를 나누기 위해 지난달 24일 구단 후원업체인 무룹병원, 창원힘찬병원과 팀 기록에 따른 적립품 전달식을 열었다. 올해 5번의 끝내기 승리 기록으로 무룹병원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에게 5번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게 됐고 창원힘찬병원과 운영한 홈런존을 통해서는 21번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투수 이민호는 같은 날 창원천광학교를 방문해 남창원농협과 함께 팀 득점 기록으로 적립한 405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네네치킨과 함께한 홈런존은 이번 시즌 8개의 홈런으로 치킨 160마리를, 팀 홈런 74개의 기록으로 치킨 740마리를 적립해 지난 10월 20, 21일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진행한 '2017 인애사랑나눔대축제'에 치킨 400마리를 지원했다. 나머지는 추후 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과는 팀 세이브 1개당 50만 원을 적립해 올 시즌 17개의 세이브로 850만 원을 모았고 적립금은 추후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경남은행에서 진행한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에 참여해 임원부인회와 김장하고 있는 투수 정수민(가운데). /NC다이노스

NC는 소외계층과 학생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투수 정수민과 외야수 권희동이 경남은행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에 참여해 복지기관 및 소외계층 1700여 가구에 전달할 김치를 직접 담갔다.

시즌 중에는 NH농협은행과 NC 팬들이 마음을 모아 창원 마산야구장 40좌석을 기부해 드림티켓을 운영하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계 소외단체 2218명에게 야구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제과점 '고려당'도 빵과 우유를 후원하며 이들이 에너지 넘치는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시즌 중 경남교총과 함께한 '손민한과 놀자'로 55개교 학생 1295명, '랠리다이노스와 놀자'로 14개교 학생 1526명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고, 경남교육청과 함께 지역 학생 1002명을 홈경기에 초청하기도 했다. NC 김명식 관리본부장은 "우리 선수들이 시즌 중에는 야구로, 시즌이 끝난 뒤에는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며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응원을 창원시와 경남지역에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팬과 지역사회를 언제나 가슴에 품고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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