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천만에 눈앞이 캄캄

〈태〉동 기쁨도 사치일 때

〈죄〉책감엔 눈 딱 감네

〈법〉적 책임 거추장스러워

〈적〉원(積怨) 커지니 태산

〈책〉임, 낙태의 책임에서

〈임〉의롭잖은 여성/의사는

〈왜〉? 묻네 덤터기 억울

〈여〉남(女男) 합작 임신에

〈성〉차별 처벌이 웬 말?

〈과〉(過) 모르잖는 의사는

〈의〉협심 불가피한 상황의

〈사〉량(思量) 짐 무겁지만

〈만〉난 무릅쓸 뿐이라네

〈지〉혜도 '샌드위치' 같거늘

〈나〉침반인들 선뜻 나서랴

낙태죄 놓고 대치하는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둘 다 소중한 가치! 한데 두 가치 중 끝내 큰 주목을 받게 된 게 있네. 그건 바로 "내 자궁은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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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80건 낙태 판결

실형 선고는 단 1건!

선고유예가 51.3%에

집행유예 36.3%였다네

사실상

'식물형법' 된 낙태죄

자욱한 안개여 길 묻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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