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일자리 창출 등 6대 방향 지역경제 회복 중점 예산 편성

거제시가 '다시 풍요로운 도시 거제의 재도약'을 내년 시정 운영방향으로 잡았다.

거제시는 최근 제196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예산편성안을 제출하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시는 '거제의 재도약' 실현을 위해 △모두가 찾고 싶은 설레는 관광도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준비된 도시 △미래를 설계하는 힘 있는 도시 △편안한 도시로 거듭나는 꿈꾸는 도시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도시 △친절한 빛나는 도시를 6대 세부 시행방향으로 잡았다.

시는 올해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경제 회복이 더 늦어지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1단계 사업 완료, 조선업희망센터 운영기간 연장, 동백섬 지심도 반환,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명진터널),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사업 착공, 보훈회관 개소, 생활민원 기동대 출범 등을 꼽았다.

또한 선제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남부권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에 1조 9000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권민호 시장은 "내년도 재정규모는 7011억 원으로 올해 애초 예산보다 824억 원이 증가했다"며 "이번 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은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조선을 견인한 거제의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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