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총장·교문위 경험 특성화 교육정책 펼칠 것"

창원대 총장을 지낸 박성호(61) 전 국회의원이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4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자치시대에 경남교육을 이끌 준비된 큰 인물이 필요하다"며 '교육 독립과 교육 자치'를 내세웠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교육현장 곳곳이 정치에 물들어 진보·보수 이념의 각축장이 됐다"며 "대한민국 교육자로서, 경남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정치화를 비판하며 이대로 내버려두면 경남교육은 더욱 황폐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활동과 창원대 총장 경험을 내세워 나무와 더불어 '숲'을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졌다며 경남만의 특성화된 교육정책을 펼쳐 경남교육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학업성취도와 인격 함양에 함께 힘쓸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 주입식 수업을 토론식으로, 암기형 수업을 체험형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부를 못한다고, 한 번 말썽을 피웠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고 끝까지 살피는 교육 현장이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호 전 국회의원이 4일 경남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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