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안전덮개·전담부서 신설'등 추진·안전문화 확산 기여

경남도교육청이 지난해 학생안전 원년의 해를 선포하며 추진한 '라이브 안전알지' 정책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7 안전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전문화대상(대통령 표창)에 선정됐다.

주로 기업과 공공기관인 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시·도교육청에서 유일하게 경남교육청이 대상을 받았다.

'라이브(LIVE) 안전알지'는 경남교육청 안전실천 브랜드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안전에 대한 학교 구성원의 역량 강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안전정책을 공감하고자 추진됐다.

LIVE의 L(Life·생명)은 안전문화 확산 운동으로 가방안전덮개 제작·배부, 안전체험박람회 개최 등이다. I(Integrate·통합)는 안전사고예방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청 전담부서 신설, 부서 간 협업체제 구축, 학교안전책임관 지정 등 안전 컨트롤타워 통합 체제를 구축해 골든타임 확보를 꾀한 것이다. V(Variety·여러가지)는 안전 대응능력을 기르는 내용으로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이후 모든 학교 주·야간 불시 지진대피 훈련을 하고 문자 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에게 재난 관련 학교교육활동을 안내하는 체계이다.

E(Experience·경험)는 체험중심 안전교육으로 전국 최초로 예술과 연계한 안전콘텐츠인 안전뮤지컬 개발·보급, 도서·산간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해 11월까지 학생 5500여 명에게 안전체험교육을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연 12만 명 안전체험교육을 목표로 진주지역 폐교에 270억 원을 들여 23개 체험 존을 갖춘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짓고 있다. 안전알지 R(Remember, Respect·경험, 존중)로 안전을 기억하고 실천해 삶에 대해 존중하자는 메시지로 매월 안전 관련 정책과 대처 방법 등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0여 개 팀이 참가했으며, 27개 팀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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