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극단 고도가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이동 소극장 판에서 정기공연을 연다.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19 그리고 80>(콜린스 히긴스 작·차영우 연출)을 무대에 올린다. 미국의 작가 콜린 히긴스의 시나리오 <해럴드 앤드 모드(Harold and Maude)>(1971)를 원작으로 영화, TV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도 여러 번 무대에 올려졌다.

삶의 의욕이 없고 오직 죽음에만 집착하던 19살 소년 해롤드. 반대로 80세 노파 모드는 괴짜에 별나다. 세상의 규칙을 깨뜨리며 매일 새로운 활력을 찾는다. 우연히 장례식에서 만난 두 사람. 해롤드는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모드에게 어느 순간 매료된다. 죽음을 동경하던 19살 소년의 삶에도 점차 희망과 아름다움이 움튼다.

1일 오후 7시 30분, 2일 오후 4시 공연된다. 관람 1만 원. 전화 예약 30% 할인. 문의 055-545-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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