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見物生心)을 패러디한 이런 희언(戱言)을 만들어 봅니다. '견녀생심(見女生心)'! 어떤 실물을 보듯 여성을 보면 어떻게 하고 싶은 욕심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성폭행 등 '성(性)'자 돌림 사건이 봇물을 이룬 세상인지라 '性 블랙박스' 장착이 궁여지책으로 떠오르기까지 합니다.

'性'이란 글자를 파자하면 '心+生'이 됩니다. 이 '心生'을 거꾸로 쓰거나 읽으면 앞의 '見女生心'의 '生心'과 딱 들어맞는 닮은꼴입니다. '性'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따라붙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촉수(觸手)'입니다. 물건에 손을 댐 그 뜻 말고도 '더러운 손'의 뜻도 있습니다. '촉수가 뻗치다' 그 음흉과 연결됩니다.

가구업체 한샘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하면서 현대카드, 한국씨티은행 등 유명 기업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줄줄이 폭로됐습니다. '여성친화경영'? 한샘이여 묻노라.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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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간부에 성추행 당할라

여직원들 '회식포비아'라네

'술자리→노래방→귀갓길'이

성폭력 무대로 전락했다!

음흉히

뻗치는 '더러운 손'엔

'이(齒) 무기'를 쓰라 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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