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밀양시와 창녕군이 AI 유입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밀양시는 'AI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긴급 비상 방역 대책에 나섰다. 상남면 예림 밀양가축시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지역 외에서 유입되는 가금 관련 모든 축산 차량에 방역을 하고 있다. 소규모 취약 농가는 축협 공동방제단 4개 반을 동원해 집중 소독하고 있다.

창녕군은 지난 10월부터 AI 특별 방역 대책을 수립했다. 1마리 이상 가금 사육 농가는 읍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주 2회 이상 전화 예찰, 농가 자율 방역 지도, 소규모 가금 자가 도축, 매입 신청 접수 등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인 우포늪, 장척늪은 매일 1회 이상 방제기로 방역한다. 창녕축협과 합동으로 광역방제기와 공동방제단 방제기 등 6대를 동원해 가금 1마리 이상 농가를 소독하고 주 3회 취약 농가, 소류지, 세천 등에도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창녕군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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