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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 '끼 한 스푼 추억 두 스푼'

수능 마친 고3 수험생들 한데 모여 '힐링' 한마당
예심 뚫고 뽑힌 다섯 팀 보컬·밴드·안무 등 조화
관객과 하나된 무대 선사

최환석 기자 che@idomin.com 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긴장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계속 가수의 꿈을 이어가려고요."

29일 오전 11시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14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네 번째 무대를 치른 진화랑(진해고 3)·이석현(웅천고 3) 군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남도민일보와 창원시, 경남대학교가 함께한 제14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29일 창원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가팀 Art.B 공연 모습.

지난 2004년부터 열린 '열아홉을 위하여'는 수능을 마친 고교 3학년이 주인공인 문화 행사다. 더불어 끼와 열정 넘치는 학생들에게는 큰 무대에 설 소중한 기회다.

이날 대극장 객석은 고교 3학년 학생으로 가득 찼다. 넘치는 흥과 열기 탓에 공연 전 분위기는 잠시 어수선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잠시,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김성욱 선수가 등장하자 눈길이 무대로 쏠렸다. 김성욱 선수는 이날 사회를 맡은 MC 김재영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고교 2학년 때 발목 수술을 하면서도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놓지 않았던 이야기, 프로에서 살아남으려고 내성적인 성격을 바꾼 이야기를 들려줬다.

경남도민일보와 창원시, 경남대학교가 함께한 제14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29일 창원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가팀 영구봉구 공연 모습.

그는 공연 시작 전 관객에게 미리 받은 질문에 대답을 이어갔다.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는 "야구만 생각했기에 나도 궁금하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김 선수는 "수능을 치른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를 꼭 해주고 싶다"며 관객을 격려했다.

경남도민일보와 창원시, 경남대학교가 함께한 제14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29일 창원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가팀 보컬코드 공연 모습.

30분가량 이어진 토크 콘서트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대가 치러졌다. 지난 25일 치른 예심을 뚫고 뽑힌 5개 팀은 무대 위에서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냈다.

이날 첫 무대를 장식한 주인공은 창원경일고 밴드 'Fixative 15'. 이들은 로맨틱 펀치 '토요일 밤이 좋아', 에픽하이 '돈트 헤이트 미(Don't hate me)'를 선보였다.

보컬의 맑지만 힘있는 음성으로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종일관 건반이 안정감 있게 받쳐주고 드럼과 기타, 베이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경남도민일보와 창원시, 경남대학교가 함께한 제14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29일 창원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가팀 스팅 공연 모습.

이어진 무대는 마산고 밴드부 보컬 두 명으로 구성한 '영구봉구'가 꾸몄다.

최근 큰 인기를 얻은 윤종신 '좋니'와 더불어 포스트맨 '고무신 거꾸로 신지 마'를 불러 친근한 무대를 선사했다. 서로 다른 음색의 조화와 유려한 강약 조절이 돋보였다.

'보컬코드'라는 이름으로 뭉친 강보미(성지여고 3)와 김지윤(한일여고 3) 양은 매끈한 화음과 음색으로 관객을 휘어잡았다. 첫 곡인 가수 제시 제이(Jessie J) '플래쉬라이트(Flachlight)' 도입부부터 객석에서 감탄이 터졌다.

둘은 마마무 '피아노 맨'까지 기성 가수 못지않은 안정적인 발성으로 탄탄한 무대를 이어갔다. 더불어 정확한 가사 전달력 덕분에 관객 집중도가 높은 무대였다.

경남도민일보와 창원시, 경남대학교가 함께한 제14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29일 창원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장학금 수여식 모습.

진화랑·이석현 군은 '스팅'이라는 이름으로 정기고 '너를 원해', 크러쉬 '오아시스'를 열창했다.

리듬감이 돋보이는 보컬과 무대를 장악하는 재능으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곡 '오아시스' 끄트머리에 무대에서 갑자기 내려와 객석 호응을 유도하는 모습까지 완벽했다.

힘이 느껴지는 왁킹·걸리시 힙합으로 공연 마지막을 채운 Art.B는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어려운 동작을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서 함성이 터졌다. 화려한 의상과 표정으로 무대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경남도민일보와 창원시, 경남대학교가 함께한 제14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29일 창원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안상수 창원시장 인사 모습.

이날 공연을 관람한 전제윤·엄태윤(마산제일고 3) 군은 "Art.B 무대가 가장 좋았다"며 "공연이 무척 재밌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남도민일보 주최, 창원시 후원, 경남대 협찬으로 치러졌다.

경남도민일보와 창원시, 경남대학교가 함께한 제14회 청소년문화제 '열아홉을 위하여'가 29일 창원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가팀 Fixative 15 공연 모습. /김구연 기자 s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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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석 기자

    • 최환석 기자
  • 문화부. 공연, 문화정책 담당. 레져도 함께. 제보/피드백 010-8994-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