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투입 최신 설비 도입

국내 최대 연근 산지인 밀양에 연근 가공공장이 준공됐다. 밀양 연근 재배농가의 숙원이던 연근 가공공장은 수출 농업의 새 장을 열 기반이 되고 6차 산업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상남면에 준공한 수출 연근 가공공장은 3135㎡에 건축면적 989㎡로 건립됐다. 총사업비 18억 원(도비 8000만 원, 시비 1억 2000만 원, 자부담 16억 원)을 들여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에 맞춘 최신 가공설비를 도입했다.

공장에서는 밀양 연근을 이용한 슬라이스 냉동 연근, 튀김 냉동 연근, 연근 분말, 연잎 분말, 연근차, 연잎차, 연근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연간 1500t의 연근을 가공 처리한다. 시는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 향상과 홍수 출하 방지,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주체는 농업회사법인 돈박㈜과 연근 재배 농가다.

돈박㈜은 밀양시 연근 재배 농가와 합심해 국내 최대 연근 산지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경상남도 농축산 가공수출 전문기업 인증과 농촌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은 것을 토대로 재배, 제조, 관광을 통한 복합형 6차 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돈박㈜의 인적 인프라를 공유해 차세대 6차 농업 경영인을 육성·발전시키고 밀양 농산물 수출에 도움도 줄 생각이다.

밀양시가 지난 25일 상남면에 준공한 수출 연근 가공공장에서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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