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광장 옆 '월영육교'가 해체됐다.

마산합포구청은 28일 오후 9시부터 29일 오전 5시까지 철거작업을 했다. 1993년 설치된 월영육교(폭 3m, 길이 17m)는 보행자 중심 교통정책에 따라 철거됐다.

육교가 사라진 자리에는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가포로 월영광장 앞에 횡단보도가 있고, 마산서중학교 앞에도 횡단보도가 있다. 새로 생기는 횡단보도는 월영광장 쪽 횡단보도와 8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교통 흐름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게 경찰 판단이다. 횡단보도는 내달 6일까지 설치된다.

마산합포구청은 "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는데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횡단보도 설치를 서둘러 보행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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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된 월영육교 전경./다음 로드뷰 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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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새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육교'가 철거되고 있다. /마산합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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