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에서 어린이·청소년 영화를 만나자. 2017 예술인문학특강 '영화 속의 인문학-필름토크'가 내달 2·3일 이틀간 경남도립미술관 1층 영상전시실에서 열린다.

2일 오후 1시 <입시충>(감독 김재우)이 상영된다. 2017년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상영작으로 공부하는 장면이 없는 남고생들의 이야기다. 중·고등학생이 있는 가족이 보면 좋다. 이날 영화가 끝나고 김동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부원장과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아이레벨>(감독 조아킴 돌호프·에비 골드브루너)이 시작한다. 2017년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작으로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아버지가 되는 과정, 장애인인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아들의 심리를 섬세히 표현했다. 이날 윤정 인문학교섬 공동대표가 참석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3일 오후 3시에는 <오장군의 발톱>(감독 김재한)을 볼 수 있다. 지역 감독이 만든 판타지 영화로 전쟁 속에서 소멸해가는 인간성 문제를 다뤘다. 지역에서 영화를 만드는 즐거움과 어려움을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 들을 수 있다.

모든 영화 관람료는 무료다. 미술관 홈페이지(www.gam.go.kr)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055-25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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