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 LNG선·LNG - FPSO '세계 일류상품'인증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맹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가 주관한 '2017년 세계 일류상품 육성사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극지용 쇄빙 LNG선과 LNG-FPSO 등 두 개 제품이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세계 최초로 야말(Yamal)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 15척 모두를 척당 약 3억 2000만 달러(한화 약 5조 원)에 수주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세계 일류 상품으로 인증된 LNG-FPSO 역시 세계 최초 기록이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에 인도한 이 설비의 이름은 PFLNG 사투(PFLNG SATU)로 SATU는 말레이시아 말로 첫 번째를 의미한다. 세계최초 LNG-FPSO임을 과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페트로나스 FLNG는 심해에 묻힌 천연가스를 채굴, 이를 정제해 액화천연가스와 컨덴세이트(가스전에서 나오는 원유)를 분류해 저장과 하역까지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설비이다.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다는 점 때문에 공사 초기부터 조선·해양업계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은 청정에너지원인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선 관련 제품에 대한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LNG 탱크에서 발생하는 기화 가스를 추진연료로 엔진에 공급하는 LNG 연료공급장치(FGSS)와 발전기에 가스 연료를 공급하는 D-VaCo시스템 등 대우조선해양은 다양한 특허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한민국 수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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