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노라마’, ‘인생 파노라마’ 등 흔히 어떤 것의 전부를 조명해 줄때 ‘파노라마’라는 말을 쓴다.

파노라마는 본래 미술용어로 그리스어의 ‘panhoran : 모두가 보인다는 뜻’에서 비롯된 말이다. 회전화 또는 전경화라고 하는데, 배경을 둥글게하여 원경을 그리고, 전경에는 인물이나 기타 다른 입체적 모형을 놓고 조명하여 도시·전투·역사적 장면 등의 전모를 제시해 현실감을 자아내게 하는 것을 말한다.

1788년 영국의 미술가 리처드 파카가 창의했고, 바로크의 무대 장치에서 출발하여 18세기 말 파리·런던에서 실현되었고, 19세기 후반에 크게 유행되었으나 속임수적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가 떨어지자 금세기에 들어와서는 쇠퇴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쇼윈도나 벽면을 이용한 선정용 파노라마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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