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규슈 마주협회 방문 기념으로 시행된 부경 제5경주에서 '퍼펙트디바'(3세, 조경신 마주)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에서 활약 중인 국산 2~5세 암말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경주는 강인한 탄력을 발휘한 '퍼펙트디바'의 선전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엔 '여왕의 정원'(3세, 김성수 마주)이 선두를 이끌었다. '퍼펙트디바' 역시 순조로운 출발 속에서 경주를 시작했고, 경기 중반부터 4코너 돌 때까지 중상위권에서 부지런히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막판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송경윤 기수는 '퍼펙트디바'를 교묘히 안쪽으로 이끌면서 '여왕의 정원', '새로운질주(2세, 김원식 마주)'와 치열한 1위 자리다툼을 시작했다. 이후 결승선을 약 100m 앞둔 지점에서 '퍼펙트디바'가 폭발적인 탄력을 발휘하며 1위까지 치고 올라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1분21초5. 2위 '새로운질주'와의 거리는 목 차이였다.

마주협회 방문을 기념하는 기념경주 시행은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 대회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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