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통영장애인보장구수리센터가 22일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문을 열었다. 보장구는 장애인 활동을 돕는 보조기구를 말한다.

수리센터 설치에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 김행소 전 총재와 통영한려로타리클럽 제20대 홍순계 전 회장을 필두로 한 클럽 회장단의 역할이 컸다. 이들은 미국 국제로타리 재단본부에 보장구수리센터의 필요성을 1년여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여기에 평택·울산 등 타 로타리클럽도 재단본부 설득에 동참했다.

이런 노력 끝에 미국 국제로타리 재단본부로부터 6700만 원 정도를 후원받고, 통영시장애인복지관 예산 2200여만 원을 보태 수리센터를 만들게 됐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장애인보장구수리센터 개소식에 참여한 장애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영시

통영시장애인복지관 1층에 개소한 수리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수리센터는 수동휠체어·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등 보장구 수리서비스와 긴급대여서비스, 위생관리서비스 등을 할 예정이다. 올해는 홍보와 위생관리서비스를 주로 하고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김행소 국제로타리 3590지구 전 총재는 "1년여간의 결실이 맺어졌다"며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서 뜻깊은 날이다. 앞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동진 통영시장은 "개소식을 추진해준 국제로타리클럽 각 지구 총재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권익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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