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수소 생산 신기술 이전 '주목'

창원에 본사를 둔 이엠코리아 주가가 이틀 연속 초강세를 보였다.

투자업계는 자회사인 엘켐텍이 적은 전력으로 물에서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는다는 소식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이 회사는 최근 20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기존 주식가치 희석 우려로 이달 초 주당 가격이 2500원까지 떨어졌다.

이런 우려에도 기술 이전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김용태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와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네나드 마르코비치 박사 공동연구팀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과정에서 전력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전극 구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 기술을 수소 전문기업이자 자회사인 엘켐텍이 이전받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엠코리아는 엘켐텍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지난 21일 주가는 시가 2730원에서 종가 35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전일 대비 29.87% 상승)했다. 22일에도 시가 3935원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4370원까지 올랐다가 3700원(전일 대비 5.71%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엠코리아는 제주(현대자동차)와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전북 부안(새만금) 등에 수소충전소를 건립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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