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식정보 통합 콜센터 운영
시설 개선·친절 교육도 시행
올림픽 특선 음식 30선 선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숙박과 식사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경기가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숙식 서비스가 형편없다면 올림픽 성공 개최는 반쯤 물 건너간 셈이다. 그래서 강원도는 특히 숙박과 식음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빈틈 없는 맞춤형 숙식안내체계 = 강원도는 올림픽 기간 국내외 관람객에게 촘촘하고 최적화된 숙식안내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상담하고 찾을 수 있는 '올림픽 숙식정보 통합 콜센터'를 운영한다.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될 올림픽 숙식정보 통합 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상담이 가능하고, 숙박업소 예약과 음식점 안내뿐 아니라 올림픽 경기·교통·문화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원도는 관람객들에게 숙박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글로벌 숙박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과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올림픽 숙식 서비스 대폭 개선 = 관람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음식업소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시설 개선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강원도가 646개 숙박업소와 552개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시설 개선 사업은 12월 초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강원도는 시설 개선 사업과 함께 중소규모 숙박·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서비스 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불편·불결·불친절 3불 없는 올림픽'을 위해 숙박·음식업소 종사자 3만 7000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춘천막국수(위)와 닭갈비. /강원도

◇강원도 먹거리 세계화 = 강원도는 지역 음식을 세계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고자 유명 셰프인 최현석, 에드워드 권, 영화 <식객>의 음식감독 김수진 씨와 손 잡고 '올림픽 특선 음식 30선'도 개발했다. 크림감자옹심이, 두부샐러드, 메밀파스타 등 퓨전 음식으로 현재 강원도 내 130개 음식점에서 판매한다.

강원도는 강원나물밥을 비롯해 닭갈비, 막국수, 오징어순대 등 강원도 18개 시·군 대표 먹거리 30선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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