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는 2018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8851억 원보다 15.01%(1328억 원) 늘어난 1조 179억 원 규모로 편성,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내년 예산편성에 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인 복지정책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 미래성장동력사업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비를 배분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1232억 원 늘어난 8955억 원, 특별회계는 97억 원 늘어난 1224억 원이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330억 원 늘어난 2690억 원(30.04%)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 분야 1749억 원(19.53%), 환경보호 분야 807억 원(9.01%),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16억 원(6.88%) 등의 순이다.

사업별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333억 원, 명동공원 조성 97억 원, 상북스포츠파크 조성 88억 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86억 원, 동면체육공원 조성 68억 원, 다방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60억 원, 서창도서관 건립 55억 원, 웅상 센트럴파크 조성 59억 원,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41억 원,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40억 원,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건립비 30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2억 원 등이다.

또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털비 지원사업에 1억 7000만 원, 만 3∼5세 누리과정 부모부담금으로 9억 원을 시 자체 재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은 내달 1일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