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보다 1402억 원 증가한 1조 4287억 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1709억 원(전년 대비 12.0% 증가)과 특별회계 2578억 원(전년 대비 6.1% 증가)으로 각각 편성했다.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보다 17.5% 증가한 4227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시는 세계도시 김해를 실현하고자 내년도 시책의 핵심을 일자리 경제와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사업 등에 방점을 뒀다. 일자리 경제 예산은 전년보다 86억 원 증액한 264억 원(48.7% 증가)을, 가야사복원사업 등은 전년보다 140억 원 증액한 717억 원(24.3% 증가)을 편성했다.

시는 일자리 경제 예산을 투입해 내년에 1만 4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가야사 복원 예산으로는 가야사 2단계 사업과 가야왕궁 복원, 허왕후기념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거점 역사문화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3684억 원, 세외수입 565억 원, 지방교부세 1437억 원, 조정교부금 840억 원, 지방채 210억 원 등이다.

이 밖에 교육 분야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342억 원, 보건·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38%를 차지하는 4466억 원, 도로·교통 분야는 1433억 원, 지역개발 분야는 666억 원, 환경 분야는 685억 원으로 편성했다.

시의 이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20일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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