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학교와 2·3식 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경남물리치료사협회와 ‘학교급식 종사자 근골격계 예방 지원 프로그램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학교급식은 일정 시간 많은 학생에게 음식을 제공하므로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대량 조리를 해야 하는 작업의 특성상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작업이 많다.

특히, 야간 자율학습, 기숙사 운영 등으로 2·3식을 제공하는 학교가 늘면서 급식종사자의 업무 과중으로 식중독 등 급식사고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학교와 2·3식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시범 실시하게 됐다.

물리치료사는 해당 학교에 총 3회 방문해 급식종사자를 진단 후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개인별 증상에 따라 예방요법과 치료를 안내한다. 또한, 급식종사자들의 자세와 통증 변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근골격계 증상을 관리하고 자세교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남교육청은 향후 이번 사업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급식종사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미란 교육복지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조리종사원의 작업 능률이 향상되고,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끝>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