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13일 도내 급식시설 중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대방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학부모 15여 명과 창원교육지원청 송승환 교육장 등 업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학교 현안과 향후 대책을 모색했다.

대방중학교 급식소는 1997년도에 준공해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채광과 환기 불량으로 위생사고 우려가 높아 지상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박 교육감은 지역관계자들과 함께 지하급식소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다목적 강당을 둘러보기 위해 해당 학교의 조리실을 방문했다.

한편, 대방중학교 남연자 학부모회장은 체육관과 급식소 증․개축 안에 대한 1,100여 명의 학부모 서명부를 전달해 학교에 힘을 보탰다.

박종훈 교육감은 “국가 예산은 법과 규정을 기본으로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면서, “18년 된 건물을 허물고 증․개축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학부모와 교직원의 요구사항이 개축 심의위원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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