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 갤러리서 강연·시 낭송

떠나가는 만추의 아쉬움을 달래 줄 문학 향기가 피어오른다.

마산문인협회가 출판기념회를 겸한 문학대축제를 개최한다. 22일 오후 5시 마산롯데백화점 갤러리에서 <마산사랑, 향기로 남다> 사화집 발간을 기념하는 행사와 문학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마산사랑, 향기로 남다>는 '내가 품은 마산', '그곳에 가면', '그때 그 시절', '마산에서의 추억' 4부로 나뉘어 회원들이 마산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노래한 시, 수필 등이 담겼다. 지난해 <마산사랑 그 늪에 빠지다>에 이어 4번째 회원들 작품을 엮은 책으로 행사 당일 배부될 예정이다.

색다른 볼거리도 눈길을 끈다. 세라믹 접시에 회원들 64편 문학작품을 그림과 함께 새겨 넣었다.

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문학평론가인 김경복 경남대 교수가 '생태시의 유형과 의미'를 주제로 문학 강연을 펼친다.

시 낭송과 공연은 문학의 밤, 가을 정취를 더한다. 서연우 회원이 '미더덕 축제' 시 낭송에 나서며, 강천 회원이 '또 하나가 허물어져 간다' 수필을 낭송한다. 고은영 성악가는 가곡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을 노래하며 낭만을 적신다.

서일옥 회장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초대한다. 깊어가는 가을 서정 속 행복한 시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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