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부곡스파디움 따오기호텔 전 객실에서 17일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와 '스파아트프로젝트 2017'이 동시에 개막한다. 두 행사는 (사)부곡온천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스파아트프로젝트 운영위원회와 창녕호텔아트레지던스가 주관한다.

개막식과 축하 공연은 이날 오후 6~8시 진행하며, 전시는 19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17일(금) 오후 2~7시, 18일(토) 오전 11시~오후 7시, 19일(토) 오전 11시~오후 7시다.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으로 창녕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운영됐던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가 17일 개막한다. 지난 6월 입주해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해 온 작가들은 박보정, 안은지, 이지나, 이지영, 조가람, 채온 등 6명이다.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가 17일 개막한다. 사진은 채온 작 '부곡인상'. /부곡온천문화예술협회

◇스파아트프로젝트 2017 =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스파아트프로젝트는 부곡온천관광특구 자원인 온천과 숙박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곡온천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스파아트프로젝트 2017은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곡온천 내 부곡스파디움 따오기호텔 23개 객실에서 사흘간 열린다.

유황·문종욱 등 원로 작가와 서울·대구·창원에서 참여한 화랑 소속 작가, 최행숙·정봉채·유진수 등 중견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구 화랑 역사의 산증인인 송아당화랑의 소장 작품 등 100여 작가의 작품 400여 점을 사흘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가 17일 개막한다. 사진은 박보정 작 '무제'. /부곡온천문화예술협회

전시와 함께 열리는 부대행사로 초청 강연, 레지던스 프로그램 결과 보고 세미나, 부곡 주민 환영 공연 '부곡온천의 밤'을 비롯해 부곡가마골 풍물단과 여성중창단(지휘 이장호), 부곡 기타동호회, 경남페스티벌앙상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 전 오후 5시엔 최병식 경희대 교수가 '글로벌 아트마켓 트렌드와 최근 한국마켓의 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최 교수는 국내 미술시장의 한계와 상업화 현상, 우리나라 미술시장의 현황을 들려준다. 18일 오후 5시에는 대경미술연구회 조덕연 박사가 '명화 속의 목욕 문화'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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