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로그캠프에서 설동주 작가의 드로잉을 볼 수 있다.

스트리트 드로잉 일러스트레이터, 세계 도시를 그리는 행위예술가로 불리는 작가는 30살이 되자마자 회사를 그만두고 호주로 떠났다. 많은 것을 눈에 담고 노트에 그렸다. 작가는 낙서를 그리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로그캠프에 호주와 일본, 서울 풍경이 펼쳐졌다. 액자에 걸린 원본, 몰스킨으로 스캔한 작품이 수십 장에 이른다. 아주 사실적으로 그렸지만 그림책 속 같다. 흑백으로 어우러진 도시 풍경은 삭막하기보다 따뜻하다.

작가가 즐겨 그리는 여러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또 굿즈(작품 관련 상품)를 따로 제작해 관객이 소장하고픈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문의 010-5154-3610.

설동주 작가 작품.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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