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바레인 출국길 인천공항에서 자신을 조여오는 적폐청산의 칼날을 '정치보복'이라며 핏대를 세운 반발 성명을 냈습니다. 요약하면 "감정풀이식 정치보복" 때문에 "갈등, 분열이 깊어졌다"는 것입니다. '국정농단의 원조는 사실 이명박 정권'이라는 공분을 사고 있는 장본의 MB가 방귀 뀐 놈이 성 내듯 자신이 저지른 적폐에 대해 성찰은커녕 반발로 맞선 행태야말로 어불성설이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활동에 대해 이(李)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이쯤 됐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반성이나 사과 한 마디 없이 문재인 정부를 비난이나 하고 있으니 기가 찰 일입니다. 응당 책임질 일이 있으면 아랫사람에게 떠넘기지 말고 '내 책임이다' 하고 나서야 떳떳한 모습입니다.

전의홍.jpg

〈이〉실직고 외면해버리고

〈명〉명백백에 캄캄했으니

〈박〉치기 당하기에 가깝네

후안무치와 계(契) 모으겠네

'녹조' 강

두둥실 배 띄우면

그 계(契) 뒤풀이 흥겹겠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