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으로 티볼세트 전달 도내 12개 초교 혜택받아

NC다이노스가 지난 10일 밀양 사포초교 학생들에게 티볼 세트를 기증한 것을 끝으로 'NC 다이노스, 손민한과 함께 크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 공감펀딩을 완료했다.

NC는 2016년부터 경남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손민한 코치가 티볼이라는 스포츠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손민한과 놀자'를 해오고 있다. 구단은 "이번 펀딩으로 모인 기부금 937만 원으로 티볼 세트를 구입해 소외지역 학교를 방문, 용품을 기증하고 티볼을 가르치는 데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손 코치는 지난달 11일 사천 노산초교에 티볼 세트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고성, 의령, 합천, 거제 등 도내 초등학교 12곳을 직접 방문해 258명의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조창섭 거제 동부초교 율포분교장은 "학생들이 티볼 경기를 하며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티볼 세트와 글러브 세트를 후원해준 NC다이노스 구단과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으로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 전한다"고 말했다.

손 코치는 "경남지역 소규모학교 학생들에게 티볼 용품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아이들이 더 크고 넓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것이며 팬 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거제 동부초교 율포분교에 티볼 세트를 전달한 손민한 코치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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