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16일 특별교통관리…인력 1222명·장비 290대 배치

경남경찰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에 특별 교통관리대책을 시행한다.

경남경찰은 이날 도내에 경찰과 협력단체원 1222명, 순찰차 등 장비 290대를 배치해 오전 6시부터 시험이 종료하는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 한다.

경찰은 또 △시험장 주변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집중관리 △경미한 사고 시 신속히 초동조치하고 나서 수험생 입실완료 후 조사 △수험생을 태운 차량은 시험장 200m 앞에 내리게 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지각이 예상되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위해 도내 87곳에 수험생 태워주는 곳을 지정·운용하고 교통순찰차와 경찰오토바이 등 112대를 배치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로 전화 걸어 요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듣기평가 시험 3교시(오후 1시 10분~1시 35분) 사이에는 학교 주변 일정 구간에 대해 대형 화물차와 시험장 인근 공사 일시중단 등 소음통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 당일 아침 수험생들을 위해 양보와 질서의 미덕을 보여달라"며 "원활한 소통과 안전 확보를 위한 경찰 통제와 유도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남에서는 3만 5843명이 응시한다. 지난해보다 613명이 감소했다.

자격별로는 졸업예정자 3만 370명, 졸업자 5030명, 검정고시·기타 학력자 443명으로 집계됐다.

시험지구별 지원자 현황을 보면 창원지구가 1만 2626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지구 1만 34명, 진주지구 6281명, 통영지구 4228명, 밀양지구 1368명, 거창지구가 13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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