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일' 종합상황실 설치…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운영

3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경남도교육청은 본격적인 수능관리체제에 돌입한다.

경남교육청은 13일 수능 종합상황실을 설치한다. 창원·진주·통영·거창·밀양·김해 등 6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상황실이 가동된다. 교육청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전 행정기관에 요청해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 출근시각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는 등 수능관리체제에 들어간다.

경찰청뿐만 아니라 도내 101개 시험장이 설치된 도내 전 시·군 경찰서와 협조해 수능 당일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 소음 최소화(영어 듣기평가 시각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소음 금지) 대책도 시행한다.

또 도교육청은 수능시험 부정행위를 차단하고자 경찰청과 협조해 부정행위 신고센터(055-268-1184)도 운영한다. 수능 당일에는 첨단 무선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와 시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능 시험실에서 휴대할 수 있는 시계는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통신기능(블루투스 등)·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없는 시계로 엄격히 규제된다.

시계 뒷면에 스마트센터 등 웨어러블 기기 부착 여부 확인도 강화하고 올해는 교통카드 결제 기능이 부착된 일명 '교통 시계'도 반입금지 물품으로 지정됐다.

수능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들고 있다 적발되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수능 응시가 무효 처리된다. 이와 같은 부주의로 지난해 경남에서는 수험생 6명이 수능 응시 무효 처리를 받았다. 수험생 입실은 오전 8시 10분까지이며, 1교시 미선택자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1교시 본령이 울리는 오전 8시 40분 이후는 입실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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