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영 = 밥 딜런 노래 '포에버 영'을 화가 폴 로저스가 기발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새롭게 해석한 그림책. '포에버 영'은 밥 딜런이 아들이 태어나자 아들을 위해 만든 노래입니다. 1974년 앨범 〈플래닛 웨이브스〉에 처음 실린 이 노래는 영원한 젊음과 청춘, 꿈을 응원하는 곡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밥 딜런 글·폴 로저스 그림, 40쪽, 바우솔, 1만 2000원.

◇선생님, 기억하세요? = 선생님 기억하세요? 잘하는 거라곤 뛰고 첨벙거리는 것뿐이던, 반에서 기르던 생쥐를 고양이 밥으로 만들어 버린, 현장 학습에선 말도 없이 사라진 저를요. 저는 다 기억해요. 그때마다 선생님이 내밀어 주신 손길도요. 그런 제가 내일 첫 일터에 나가요. 데보라 홉킨스 글·낸시 카펜터 그림, 40쪽, 씨드북, 1만 2000원.

◇돌돌 말아 김밥 = 소풍 하면 도시락, 도시락 하면 김밥. 귀엽고 개성 넘치는 김밥 재료 친구들을 만나 보세요. 햇살이 반짝반짝 내리쬐는 아침, 살랑살랑 실바람을 타고 꽃향기 친구들이 김 군을 찾아왔어요. 김 군은 바람 동산으로 소풍을 가기로 합니다. 꽃놀이 가는 길, 김 군은 여러 친구를 만납니다. 최지미 글·그림, 40쪽, 책 읽는 곰, 1만 2000원.

◇잘 자, 굴삭기 벤!-공사장에서 벌어진 자장자장 이야기 = 오늘 꼬마 굴삭기 벤과 기중기 카를라, 롤러 빌리, 로더 루디, 덤프트럭 키키는 공사장 유치원에서 열심히 일했어요. 도대체 뭘 만들려는 걸까요? 그렇게 열심히 일했으니 다들 꿈나라로 씽씽 달려갔겠죠? 되르테 혼 글·필리프 스탐페 그림, 36쪽, 씨드북, 1만 2000원.

◇소통 씨는 잘 통해! = 나는 술술 잘 통하는 소통 씨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생각과 느낌을 나눌 때 태어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며 쓸데없는 오해나 미움을 싹싹 쓸어 내고, 마음과 마음을 단단히 이어주는 게 우리 소통 씨의 일이죠. 김성은 글·김진희 그림, 44쪽, 책 읽는 곰, 1만 2000원.

◇독립신문을 읽는 아이들 =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뀌던 시기가 이야기 배경입니다. 동령동 아이들은 날마다 옥주네 집 앞에 모여 앉아 있습니다. 보부상 일을 하는 아버지 덕에 서양 문물을 빨리 접하는 옥주는 새로 산 구두를 뽐내며 우쭐한 목소리로 <독립신문>을 읽어 내려 갑니다. 문미영 글·송효정 그림, 124쪽, 푸른숲주니어,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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