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총선 리베이트 사건'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년 2개월 만에, 지난 대선 패배 후 3개월 만에, '제보조작 사건' 이후 자숙하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지 불과 22일 만에 국민의당 대표 경선에 나섬으로써 속 뻔히 보이는 당 대표직 꿰차기를 한 안철수!

'다당제'니 '극중(極中)' 노선이니 하는 깃발을 앞세우고 "당 생존을 위해 모든 것 던지겠다"고 다짐했던 안철수 대표가 보여준 것은 기껏 양비론, 반대를 위한 반대가 고작이었습니다. 3일 독일·이스라엘 방문에 나섰던 그는 온갖 독설로 문재인 정부 물어뜯기를 했습니다.

한 예로 "이전 정권을 때려잡느라 정신이 없다. 나라를 잘 되게 해야지 무슨 복수를 하려고 정권을 잡나" 식이었습니다. 야당 지도자가 외국 '대목장' 장사꾼이 된 양 국가 위신 깎기를 상품처럼 들고 "골라, 골라! 문재인의 실정(失政)을 팝니다" 한 꼴이니 기가 찹니다.

전의홍.jpg

모과나무 가지 뒤틀리듯

심술궂어 몹쓸 마음씨를

'모과나무 심사'라 하였네

독일어론 '샤덴프로이데'!

땅 샀나?

문재인이 땅 샀나?

그래서 안철수 배 아프나?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